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도시 '서울'을 브랜드로 하는 항공사 에어서울은 아시아나항공의 저비용항공사(LCC)이다. 에어서울은 이미 여러 경쟁 브랜드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출범하게 되었다. 때문에 LCC 본연의 가치에 충실하면서도 기성 브랜드와 차별화 할 수 있는 전략적 브랜딩이 필요로 하였다.
소디움파트너스에서는 브랜드 디자인에 앞서 가격효용성의 개념인 LCC를 'Loving City Carrier'로 재정의하였으며, 이를 통해 에어서울을 합리적 가격과 안정적인 서비스를 바탕으로 매력적이고 사랑스러운 도시들을 연결하는 여행 파트너로 포지셔닝 하였다.
에어서울의 브랜드 네임이자 대한민국의 대표 브랜드인 '서울'에 주목하였다. (이미 세계적 브랜드인 '서울'을 활용하는 것이 가장 빠르고 정확한 브랜딩이라 판단하였기 때문이다.) 서울은 '첨단과 전통', '초고층 빌딩과 자연', 그리고 '역동과 여유'와 같이 다양한 대비가 어우러져 조화를 이루고 있는 생동감 넘치는 도시이다. 또한 서울은 익숙한 곳에서 낯선 곳으로의 이동, 새로운 사람과 문화를 접하는 기분 좋은 대비를 경험하는 여행과 닮아있다. 이러한 '대비의 조화(Harmony of Contrast)'를 통한 행복한 경험을 고객과 공유하겠다는 의지를 에어서울 브랜드에 담고자하였다.
브랜드 아이덴티티의 형태적 측면에서 가장 핵심적 요소인 ‘ㅅ’과 ‘ㅇ’을 통해 콘셉트의 시각화를 구현하였다. 서울의 산과 강을 ‘ㅅ’과 ‘ㅇ’의 조형적 대비성으로 표현하였고 상승과 편안함의 중의적 의미도 함께 담아 에어서울의 비전과 고객 제공가치를 나타내었다.
모던하고 간결한 글꼴의 워드마크는 에어서울의 세련됨과 합리적 서비스를 상징한다. 서울의 초성 'ㅅ', 'ㅇ'을 로마자 'A', 'O'와 동일하게 표현하여 세계인과 함께하는 한국 브랜드임을 나타내었다.
브랜드 칼라인 Air Seoul MINT는 에어서울의 제공가치인 Light, Fresh, Young & Lively를 상징한다. 브랜드 칼라를 활용한 슬로건 'It's Mint Time'은 에어서울과 함께하는 여행이 Fresh하고 Cool한 기억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담고있다.
브랜드 디자인 기본 요소에는 심플하고 절제된 디자인을 통해 LCC 브랜드가 갖추어야 할 실용성과 스마트함을 담았고 응용 아이템에서는 공항서비스와 캐빈서비스로 활용되는 아이템을 나눠서 디자인 요소의 조합과 아이템에 따른 변화를 통해 다양함과 풍부함을 표현하였다. 그래픽 모티브가 적용 아이템에 따라 노출의 강약이나 표현 방식을 달리하는 디자인 전개 방식이 바로 그것이다. 이러한 에어서울의 리드미컬한 아이덴티티 디자인은 고객에게 보다 흥미로운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세계에서 가장 다이나믹한 도시인 '서울'을 브랜드로 삼은 만큼, 에어서울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도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의 즐거움을 전달하는 항공사로 자리매김 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