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디움파트너스는 금호아시아나 그룹의 국문 CI 개발에 이어 아시아나항공 CI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새로운 아시아나항공의 CI는 금호아시아나 그룹 CI의 큰 틀을 준수하면서 아시아나만의 디자인적 자산을 조화시키는데 중점을 두어 개발되었다. 또한 항공사만의 광범위하고 특징적인 어플리케이션 디자인 개발과 디자인 감리 등 국내 디자인 프로젝트에서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폭넓고 깊이 있는 전문성을 요하는 프로젝트가 진행되었다. 소디움파트너스에서는 항공기 동체, 공항 및 대리점 사인류, China ware, 유니폼, Seat design 등 다양한 어플리케이션 디자인을 개발하기 위한 글로벌 프로젝트 팀을 구성하여 본 프로젝트를 수행하였다. 특히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Joseph McGuire Associates가 합류하여 Aircraft livery design 및 Technical consulting을 담당하였다.
아시아나항공의 새로운 CI를 개발하는데 있어서 가장 주안점을 둔 내용은 새로운 심볼마크를 중심으로 한 CI와 기존의 아시아나항공의 디자인 자산을 어떻게 조화시키느냐 하는 것이었다. 고객들이 "아시아나항공"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은 "아름다운 미소, 아름다운 기업"과 함께 "색동날개"라고 할 수 있다. 색동날개와 기존 동체 칼라인 Warm gray의 의미와 형태적 요소를 재해석하여 미래지향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였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서 탄생한 것이 새롭고 역동적이며 업그레이드 된 색동인 "Energy of Saekdong"이다. 과거의 색동이 직선으로 구성된 전통적인 색동이라면 "Energy of Saekdong"은 자연스럽고 율동감이 느껴지는 곡선이 만나서 면을 이루고, 면과 면이 겹쳐져서 깊이감을 주는, 신비롭고 역동적인 새로운 색동이라고 할 수 있다.
"Energy of Saekdong"은 아시아나항공의 CI의 핵심적인 요소로서 고객 접점에서 일관되고 다양하게 표현된다. 지난 10월 26일 인천공항에서 공개된 새로운 항공기 동체 디자인은 배경칼라가 쿨 그레이로 밝고 깔끔한 이미지를 주며, 꼬리날개에 자리잡은 "Energy of Saekdong"과 선명한 대조를 이루도록 하였다. 한눈에 보았을 때 활짝 피어나는 꽃과 같은 형상으로 감성적이면서도 상승하는 기운이 느껴진다. 이 외에도 공항이나 대리점의 사인 디자인, 티켓쟈켓, 쇼핑백 등의 고객 접점 어플리케이션, 웹사이트 템플릿, 차량 디자인 등 핵심적인 디자인 시스템이 개발되었다.
또 항공사의 상품인 클래스 브랜드와 아이덴티티 시스템이 새롭게 정비되었다. 퍼스트 클래스, 비즈니스 클래스와 함께 가장 많은 고객들이 이용하는 대표 상품인 (구)이코노미 클래스의 명칭을 즐거움, 여유로움, 자유로움 들을 의미하는 트래블 클래스로 변경하였다. 또 세 클래스의 BI와 대표 칼라를 체계화 하였다. 이러한 전문적인 각 파트의 작업이 종합적으로 이루어져서 아시아나항공의 CI를 성공적으로 런칭하게 되었다. 현재 발표된 항공기 동체 디자인은 세계 어느 항공사의 동체 디자인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아름답고 참신한 디자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름다운 기업으로 세계로 뻗어나가는 아시아나항공이 본 아이덴티티와 더불어 고객들의 마음속에 깊이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