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원은 1996년 런칭 이후 지속적인 성장으로 대표적인 식품 브랜드로 자리매김하였다. 그러나 외형적 성장과는 달리 브랜드 이미지가 점차 올드해 지고 특정 제품, 카테고리에 편중된 소비자 인식의 고착. 하위 브랜드의 세분화에 따른 마케팅 소구점의 분산 등이 극복해야 할 과제로 인식되었다.
소디움파트너스는 종합 식품 브랜드로서의 청정원이 규모감과 포괄성을 갖추면서, 동시에 세분화된 식품 카테고리에서의 전문적 이미지도 함께 가져갈 수 있는 브랜딩 전략과 리스트럭처링 작업을 주요 브랜딩 이슈로 정의하였다. 이에 대한 솔루션으로 새로운 관점의 제품 카테고라이징과 라인별 칼라 코드 시스템를 도입하는 방안을 제시하게 된다. 즉, 제품의 특성과 고객 관점을 종합해서 청정원의 다양한 제품라인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함은 물론 Classic, Cuisine, Smart, Essential, Fresh, Organic의 여섯 가지로 재구성된 카테고리별 칼라를 지정해 사용함으로써 해당 카테고리에서의 전문성과 다양성을 동시에 표출할 수 있게 하였다.
새롭게 개발된 청정원의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는 깨끗함(淸)과 정성(精)을 의미하는 나뭇잎, 그 잎을 감싸고 있는 이니셜 C에서 시작된 원을 모티브로 디자인되었으며 제품 하나 하나에 완벽함을 추구하는 청정원의 정성을 담아내도록 하였다. 청정원의 카테고라이징은 포괄성과 카리스마를 함께 갖춘 새로운 청정원 BI와 결합하면서 그 진가를 발휘되는데 브랜드 전략이 관념과 언어, 상상력과 디자인의 유기적 결합을 통해 구현되고 고객에게 전달될 수 있음 보여주는 입체적인 브랜딩 사례라 할 수 있다. 새로운 BI 시스템의 순차적 적용과 패키지 디자인 개편이 진행 됨에 따라 매대 및 신규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통해 한층 넓고 깊어진 고객 체험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