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실(오지탕)의 스토리를 담아 국내 유일의 한방 베이비 스킨케어 브랜드로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온 제로투세븐의 궁중비책은 시장상황과 트렌드의 변화에 따라 브랜드 전략을 재정비하여 글로벌 유아 스킨케어 브랜드로 재도약하게 되었다. 2009년 궁중비책이 처음 세상에 나왔을 때 디자인을 진행했던 소디움파트너스는 궁중비책의 성장과 도약의 시기에 또다시 연을 이어가게 되었다.
새로운 궁중비책의 모습에서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영유아에 머물러 있던 타겟이 유아동까지 확장되었다는 점이다. 또한 오지탕을 중심으로 전개하던 한방이라는 컨셉을 현대적으로 재해석 하여 자연주의 브랜드로 새롭게 포지셔닝 하였다. 이로 인해 기존의 궁중비책에서 강화 된 브랜드 커뮤니케이션과 모던하고 세련된 브랜드 룩앤필의 확립이 필요하였다.
소디움파트너스는 ‘한국적 순수 자연주의_Korean Pure-Naturalism’이라는 브랜드 아이디어를 중심으로 디자인을 전개하였다. 확대된 타겟과 포트폴리오, 그리고 실 구매 타겟의 감성을 고려하여 고급스럽고 진정성 있는, 그리고 깨끗한 이미지 표현에 기준점을 두었다. 또한 고객의 인식 속에 자리 잡혀 있던 비주얼 자산을 연계하면서 신선하고 세련된 아이덴티티 구현을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최종 결정된 BI는 기존 궁중비책의 로고를 계승하면서 숲 속에서 자라나는 청정한 풀잎을 모티브로 자연주의 컨셉을 더하였고, 컬러와 서체 스타일 등을 통해 진화된 브랜드의 컨셉을 표현하였다. 패키지는 전체적으로 깨끗하고 순수한 이미지 전달을 위해 절제된 그래픽을 사용하였다. 또한 보다 전문화된 기능을 아이콘으로 표현하여 카테고리의 구분을 명확히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