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MBC 브랜드의 디자인 자산으로 인식되는 로고타입 내부의 사각형(Red Box)은 '다양함이 들어있는 컨텐츠박스'를 상징할 목적으로 기 개발된 바 있었다. 그러나 장기적인 활용을 통해 MBC만의 고유한 목소리를 담는 상징성이 부족하고, 시각적인 활용 한계가 드러남에 따라, MBC만의 가치를 담은 차별적인 디자인 언어 개발이 요구되었다.
소디움파트너스에서는 기존 아이덴티티의 보완을 위해 MBC의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마크가 필요하다고 보았다. MBC의 이니셜 'M' 도형에 빛을 비춘 그림자를 기본 소재로 하여 개발된 커뮤니케이션 마크 ‘레드심볼'은, MBC가 보지 못하는 곳, 듣지 못하는 소리까지 모두 듣고 살피겠다는 ‘방송의 사명’을 직관적인 파동으로 형상화하였다. Communication Motif 인 ‘MetaShape'는 더 큰 세상으로 나아가겠다는 MBC 의 의지를 표명하고 있으며, 라운드와 직선이 만나는 절묘한 아름다움을 통해 날카로운 지성과 따스한 감성 모두를 균형있게 전할 수 있도록표현하였다. 이를 근간으로 다양한 매체 환경 및 용도에 따라 MBC의 고유한 목소리를 차별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풍부한 시각적 언어 체계가 완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