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창사 11주년을 맞이한 (주)거봉인터내셔널에서는 (주)GB스타일로 사명을 변경하고 브랜드의 재정립을 계획하였다. 소비자 조사 결과 무냐무냐는 아동 속옷 브랜드로는 대기업 군인 쌍방울, 백양, 태창에 이은 인지도를 점유고 있었으나, 향후 시장 재편을 고려할 때 어떻게 포지셔닝 할 것인지에 대한 전략적 판단이 요구되었다.
기존의 무냐무냐는 “뭐냐뭐냐’를 자연스럽게 변형한 독특한 브랜드 네임과 캐릭터를 중심으로 한 제품 디자인, 합리적인 가격대와 품질력 등을 장점으로 하고 있었다. 그러나 해외 명품 아동 브랜드의 유입, 변화하는 고객의 소비심리 등을 고려한 결과, 무냐무냐의 리포지셔닝과 함께 새로운 일반 취급점 대상 브랜드 첨이첨이를 런칭하는 이원화된 브랜드 스트럭처를 확정하였다. 무냐무냐는 백화점 유통 중심의 고급화된 브랜드로 제품력, BI, VMD 등의 일관성을 유지하며 리뉴얼 되었다. 이에 따라 기존의 소비자 인지를 보유하고 있던 Yellow Color를 계승하면서 고급스러운 감각을 강조한 심볼과 로고 타입이 개발되었으며 명품 브랜드의 이미지를 전달하고자 쇼핑백, 포장지, 백화점 내 매장의 집기/소품류의 디자인을 개발하였다. 무냐무냐는 품질력과 전략적 브랜드 리뉴얼을 바탕으로 하여 백화점 아동 매장이 해외 명품 브랜드 위주로 재편되는 가운데서도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