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 어울림은 한때 8위권의 아파트 브랜드였으나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축소와 수도권 물량 감소 등으로 인해 인지도와 평판에서 하향세를 보이고 있었다. 브랜드 디자인 관점에서는 브랜드 인식을 위한 상징요소가 약하는 안팎의 평가를 받고있었으며 약화된 브랜드를 재활성화하기 위한 새로운 모멘텀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브랜드 디자인 리뉴얼을 진행하게되었다.
기존 어울림은 모빌을 모티브로한 디자인으로 '아름다운 커뮤니티'를 컨셉으로 한 심볼이었다. 기존 심볼은 의도된 메세지를 전달하기 보다는 기하학적 그래픽으로 인식되었고 모빌이 가지는 잔잔한 에너지와 움직임보다는 다른 형상으로 인식되는 것이 문제로 지적되었다.
소디움파트너스는 '명료한 상징성을 가진 브랜드_ 어울림'을 리뉴얼 전략으로 수립하여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였다. 이를 위해 브랜드 컬러 또한 기존의 블루에서 레드 계열로 접근하여 금호건설, 금호아시아나의 컬러 DNA를 잇는 방식에 집중 하였다.
새롭게 디자인된 브랜드 심볼은 어울림을 발음할 때의 입모양을 모티프로 한 것으로 사운드를 시각화한 독특한 방식의 심볼이다. 각각의 원형은 같은 듯 다른, 다른 듯 같은 요소의 조합으로 자연스러운 흐름 속에서 조화를 만들어 내는 브랜드의 철학을 담고 있다.
경쾌한 에너지를 담고 있는 브랜드 컬러는 편안함과 휴식의 공간으로서의 아파트를 넘어 내일을 위한 생활 에너지를 다시금 채우는 '어울림'을 상징한다. 아울러 기존의 '아름다운 커뮤니티'라는 슬로건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판단하에 어울림 브랜드가 제공하는 가치를 다시 정의하고 금호아시아나 그룹의 지향점을 담아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 '행복하게 아름답게. 어울림'을 제안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