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CCL은 독립 큐레이터 최장현님의 강의를 준비했습니다.
ccl에 초대된 분 중 가장 어리고 신선한 경험을 가진 최장현님은
뉴욕의 미술관 MoMA와 Whitney에서 일을 하셨습니다.
작년 뉴욕 미술관에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큐레이팅이 무엇인지, 미술관 안에서는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지
Spers의 예술감성을 채워주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큐레이팅은 또 하나의 예술행위로서
개별적인 작품을 새로운 ‘맥락’으로 잇는 일입니다.
큐레이터는 새로운 맥락 구성을 위해 Artwork을 총체적으로 이해하고
자신만의 시각으로 의미를 만들어내는 에디터의 역할을 합니다.
공간으로 소통하는 큐레이터에게 ‘선정’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한 작가의 작품 내에서 어떤 작품을 선정해 전시할 것인지
공간에 어떤 식으로 배치할 것인지
작품은 큐레이터를 만나 하나의 맥락으로 꿰어지고 선정되어
공간 속에서 스토리를 가지게 됩니다.
큐레이터는 작품이 세상에 전시되기 전부터 그 후까지
모든 프로세스를 총괄하게 되는데
전시를 위해 작품을 대여하기도 하고
난해한 현대미술품을 보관하는 새로운 방법을 만들기도 합니다.
또한 전시환경이 변하고 개인화가 가속되는 시대에 발맞춰
자신이 브랜드가 되어 문화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트렌드를 이끌어 나가기도 합니다.
선정과 맥락으로 작가의 의도를 빛내고
새롭게 재해석해내는 큐레이팅의 세계
그리고 미술관 밖에서 듣는 진짜 미술관 이야기
따끈따끈한 예술을 보고 듣고 느끼는 시간을 만들어준
독립 큐레이터 최장현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인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