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ative Class Lab X 산돌 커뮤니케이션
한글과 영문은 왜 조화를 이루기 어려운가?
한글은 왜 영문처럼 베이스라인이 없는 것인가?
빨래줄 글꼴은 어떻게 태어나게 되었는가?
인간적인 서체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한글의 과학적 창제 원리가 왜 우리들에게는 과소평가되고 있는가?
서체 개발회사와 디자인 전문사는 협력 공생 관계가 될 수 없는 것인가?
서체를 다루는 디자이너라며 누구나 한번쯤 떠올려 보았을 이러한 궁금증은 소디움파트너스와 산돌커뮤니케이션이 함께한 CCL에서 시원하게 해결되었습니다.
석금호 대표님이 한글서체를 짓기 시작하게된 숙명적 동기와 함께 시작된 강의는 한글 서체 개발과 현실성을 심층적으로 들여다 볼 수 있었으며, Spers 나름의 방법으로 해결해온 솔루션들도 공유하고 확인하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또한 산돌커뮤니케이션은 공유하기에 민감한 서체 디자인 프로세스와 작업공간을 오픈하여 Spers들의 서체에 대한 이해의 폭을 더할 수 있는 값진 기회를 제공하였습니다.
1960-70년대 사진식자기에 사용되는 한글 유리자판기도 실제로 볼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경험적 디자인으로 인간적인 서체를 만든다는 정신이 매우 인상적이었던 산돌과의 CCL은 같은듯 다른, 다른듯 같은 점들을 경험할 수 있었던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렇게 알차고 소중한 시간 마련해주신 산돌 커뮤니케이션에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