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 X Retail] PLANET ORGANIC in London
Eat Well, Live Better
2016년 새해 스트리트 브랜딩 첫번째 소식은 유럽에서 날아온 Food X Retail 2탄 Planet Organic입니다.
Planet Organic은 1995년 영국 런던에서 ‘최상의 품질을 지닌 유기농 제품들을 가장 다양하게 공급하겠다’는 창업주 르네 엘리엇의 야무진 꿈에 의해 설립되었습니다. 청과, 육류, 해산물 등 신선한 식재료는 물론 곧바로 즐길 수 있는 조리된 음식과 음료, 화장품, 건강보조제 등 Planet Organic에는 먹고 마시고 바르는, 우리 몸을 위한 ’Organic’은 뭐든지 다 있습니다.
“Know what we’re eating”
Planet Organic의 슬로건은 “무엇을 먹고 있는지 알기”입니다. 가축을 키우며 투여되는 항생제, 작물을 기르며 뿌려지는 살충제, 그리고 그 이후 거치게 되는 무수히 많은 가공과정까지 매끼 우리의 접시에 담기는 음식이 어떻게 생산되고 가공되었는지 우리는 잘 알지 못합니다. Planet Organic은 나도 모르는 새 ‘무지’해져 버리기 십상인 현대사회에서 “소비자들이 자신의 쇼핑백에 담는 것이 무엇이며 어디에서 왔는지를 신뢰할 수 있는 유기농상점”을 지향합니다. (지난 Food X Health에서 소개된 '팜투테이블'의 리테일 버전이라 할 수 있겠네요.)
Planet Principles: Organic, Natural, Sustainable
‘신뢰할 수 있는 유기농상점’이 되기 위한 Planet Organic의 3원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 번째, Organic.
‘모든 제품은 인증받은 유기농 제품일 것’은 너무도 당연한 원칙! 육류, 청과, 해산물 등은 모두 영국 내에서 생산되고 Soil Association의 유기농 인증을 받은 것들만 취급합니다.
두 번째, Natural.
일체의 가공식품은 취급하지 않으며 인공 감미료나 색소, 보존제 등이 첨가된 제품은 판매하지 않습니다. 트랜스지방이 포함된 제품은 물론 GMO는 특히 ‘취급거절’
세 번째, Sustainable.
Planet Organic에서는 ‘Sustainable Future’에 기여하는 Organic 상품을 취급하고 유통하는 것 외에도 ‘지속가능한’ 다른 여러 가지 노력들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일례로 Planet Organic에서는 플라스틱 백 대신 옥수수전분으로 만든 가방을 사용하는데 옥수수전분은 생물분해가 가능하여 완전히 썩기 때문에 훨씬 Sustainable합니다. 또한 매장에서 사용하는 푸드컨테이너 역시 Bagasse–사탕수수의 줄기에서 자당을 짜고 남은 찌꺼기–로 만들어져 완전분해가 가능하며 카페에서 사용하는 takeout 컵의 뚜껑 역시 완전히 썩도록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A one-stop shop full of all the Right Choices”
사과 한 알에서 테이크아웃 음료의 뚜껑 하나까지 이곳에서 판매되는 모든 것들은 이미 까다로운 유기농 인증 기준을 통과한 것은 물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충분한 숙고까지 거친 것들입니다. Planet Organic에 들어온 순간, 원산지나 성분 표시를 보느라 시간을 허비할 필요 없이 그저 마음에 드는 제품을 집어드는 것 만으로도 모두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실천하는 현명한 소비자가 되는 것이지요.
‘손쉽게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는 유기농 천국’ Planet Organic은 그야말로 저 문 밖과는 완전히 다른 ‘세계:Planet’ 입니다.
A Good Name makes Organic Special
‘Organic’ to ‘Trust’
‘Organic’이라는 핵심단어를 Brand Name에 직접적으로 사용함으로써 Planet Organic은 ‘신뢰할 수 있는 유기농상점’의 정직한 이미지를 강조합니다. 한편, Planet Organic의 탄생년도가 1995년이라는 것을 고려해본다면 이러한 쉽고 직관적인 이름이 당시에는 조금 더 새롭고 신선한 느낌을 주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Planet’ for ‘Excitement’
‘Organic’이 전략적으로 안전한 선택이었다면 (그래서 조금 재미없게 느껴진다면) 이를 뒷받침할 단어로 ‘Planet’을 선택한 것은 신의 한 수가 아니었을까요?
- 영국에서 가장 다양한 범위의 유기농 상품들을 취급하는 유기농 전문점
- 식재료와 음식에 새로운 영감을 주는 발견과 모험으로 가득한 흥미로운 장소
설립 당시부터 고수하고 있는 위의 두 가지 Concept을 ‘Planet’이라는 단어를 통해 구현하고 있습니다.
컨셉에 걸맞은 규모와 공간은 물론 ‘행성’하면 단짝처럼 쫓아다니는 ‘우주’의 이미지가 주는 Excitement까지! 그리고 Planet을 Organic 보다 앞서 배치하며 자칫 따분해질 수 있는 ‘착한 상점’ 이미지에서 벗어나 역동적인 느낌까지 더했습니다.
무엇보다 ‘유기농의 신세계’인 이곳에 들어서고 나면 Planet Organic이라는 이름의 매력은 무한대로 증폭된다는 사실!
+
한편, Planet Organic은 재치 넘치는 ‘이름의 전당’이기도 합니다. 따분한 가공식품들로 가득한 슈퍼마켓을 떠나 새로운 도전과 모험에 뛰어든 사람들을 위해 준비된 새로운 식재료, 새로운 레시피, 새 Diet Trend가 가득한 이 곳. ‘푸드 모험가’들의 눈길을 끌만한 재미있는 이름들은 Planet Organic 탐험의 유쾌한 ‘덤’입니다!
By R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