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ba

요즘 추세를 보면 아이는 하나, 많으면 둘을 낳아 정성을 다해 더 좋은 것을 주며 키우고자 하는 젊은 부부들이 늘어나고 있다. 때문에 육아 관련 시장은 나날이 커져가고 baby market으로 뛰어들면 절대 망할 일은 없다는 속설까지 나오게됐다.

더 좋은 것을 주고 싶어하는 엄마들의 needs는 젊어지는 반면 공급은 여전히 올드한 마켓. 그 틈새 시장에서 디자인으로 승부하는 프랑스의 숨겨진 보석-BEABA(베아바)를 소개한다. 한국에서도 아는 사람만 아는 브랜드 BEABA. 한국에는 정식 매장도 없고 쓰는 사람도 많지 않지만, 젊은 감각의 디자인을 선호하는 소수의 사람들은 프랑스나 미국에서 인터넷 배송을 받아 이 제품을 사용하기도 한다. 이런 추세를 반영해 공동구매나 인터넷 판매를 하는 업체가 생겨나기도 했다.

BEABA는 the BEst for A BAby의 합성어로 1898년에 만들어져 다기능적이고 스마트한 디자인을 선보이며 주목을 끌었다. 로고를 자세히 보면 반복되는 B는 임산부의 실루엣을 연상케 하듯 풍만하게 꽉 차있으며, 같이 쓰인 E,A도 빈틈없이 꽉 들어차 둥글고 부드럽다. 모든 제품은 로고의 컨셉에 맞춰 둥글고 부드러우며 귀여운 느낌이다.

재미있는 발상과 색감으로 타 브랜드와는 확실한 차별성을 가지는데 ‘나뭇 가지를 연상시키는 젖병 건조대, 꽃잎 모양의 바스 타이머, 분유를 타주는 전동 분유믹서’ 등의 디자인에서 볼 수 있듯이 뻔한 디자인과 지루함을 탈피해 특별함과 즐거움을 함께 선물해 키티맘(Kitty Mom, 신세대 엄마) 들에게 레어 아이템이 되고 있다. 지친 엄마들에게 잠시 미소짓는 여유는 물론 우리아이를 위한 특별한 선택을 했다는 만족감까지 심어주니 선호도가 갈 수록 높아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선택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