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ympic Capital Lausanne
스위스에 인구 12만의 작지만 큰 도시 로잔,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이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있는 도시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로잔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본부를 중심으로 약 25개의 각종 스포츠연맹(스키연맹, 체조연맹 등) 본부가 모여있다. 때문에 로잔은 스포츠, 특히 IOC와 깊은 연관성을 갖는데 이는 도시 전역에 퍼져있는 수 많은 디자인 요소들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지난 연말 로잔은 ‘Festival Lausanne Lumieres’라는 조명축제를 개최해 도시의 아름다움을 한껏 뽑냈다. 축제의 로고는 ‘Lausanne Tourism’이라는 Information Center 로고와 마찬가지로 오륜과 빛을 적절하게 매치시켜 빛이 퍼져나가는 원을 나열했다.
눈여겨 볼 것은 축제에 사용된 조명의 칼라와 형태가 Olympic Symbol과 깊은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모든 조명은 원형에서 파생됐으며 오륜의 칼라에서 가져온 파랑, 노랑, 검정, 초록, 빨강의 조명도 그 효과를 극대화해 사용했다.
도시 전역을 아름답게 밝혀준 신비로운 조명축제였다는 호평과 함께 오륜의 형태와 칼라를 활용해 도시의 정체성마저 놓치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로잔은 스포츠를 한 도시의 아이덴티티로 덧입고 더 아름답게 빛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