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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b / 새빨간 아이스크림 가게

사진: 페이스북_@ParadisDenmark

사진: 페이스북_@ParadisDenmark

[Paradis x Space]

새빨간 아이스크림가게

이번 스트리트브랜딩에서 소개할 곳은 덴마크의 길고 긴 겨울이 끝났음을 알리는 '아이스크림 천국' Paradis입니다.

덴마크 제2의 도시 Aarhus(오르후스)에 지극히 평범해 보이는 아이스크림가게, Paradis가 2000년 첫선을 보였다. 지금은 전국 50여개 매장이 덴마크인들의 여름을 책임지고 있다.

사진: 인스타그램_@paradisaarhus

사진: 인스타그램_@paradisaarhus

덴마크에도 복날이?

그들이 긴 줄도 마다치 않고 기다리는 이유. 덴마크의 겨울에는 아이스크림 가게들이 문을 닫는다. 때문에 그들의 여름 버킷리스트에 '아이스크림 먹기'는 우리의 복날을 연상케 한다.

사진: 인스타그램_@paradisaalborg

사진: 인스타그램_@paradisaalborg

천국 속에서 찾은 아이스크림

덴마크 말로 천국을 뜻하는 paradis, 아이스크림을 뜻하는 is. 그들은 천국의 마지막 두글자에서 아이스크림을 불러내었다.

사진: 페이스북_@ParadisDenmark

사진: 페이스북_@ParadisDenmark

어린아이가 그린듯한 무심한 로고

알고보면 의도된 전략이 숨어있다. 아이들뿐 아니라 어린시절을 떠올리는 어른들을 위한 배려이다. 모든 분야가 그렇듯 옛날, 어린시절에는 모든것이 수제이지 않았는가? '어린아이 같음'은 수제를 연상케 한다.

사진: Nynne Hein Møller

사진: Nynne Hein Møller

더운데 RED?

디자이너라면 고민되는 순간. 당연히 시원한 색상이 생각나는 계절, 여름. 그런데 그들은 가게전체를 빨강으로 만들어 버렸다. (이열치열?) 방문객을 더 덥게 만들어 아이스크림을 찾게 하려는 고도의 전략이다.

사진: 인스타그램_@plitke

사진: 인스타그램_@plitke

Paradis는 미국 서부의 트렌디한 도시 LA, Melrose 지역에 성공적으로 입성하였다. 올 여름 휴가지를 덴마크 또는 LA로 결정했다면 여행 중 '아이스크림 천국'을 경험해보는건 어떨까?

Location

덴마크 : Købmagergade 58, 1150 København
미국 : 2323 Honolulu Ave, Montrose, CA 9102

 


tags: Street Branding, Denmark, Melrose, Icecream, Brand, x Space
categories: Street Branding
Friday 07.01.16
Posted by media SP
 

st.b / 마음으로 들어온 공간, 글립토테크 윈터가든

© Ny Carlsberg Glyptotek

© Ny Carlsberg Glyptotek

[Winter Garden x Space]

칼스버그, 인어공주 그리고 조각박물관

세계 3대 맥주회사 칼스버그. 안데르센의 인어공주 그리고 코펜하겐의 Must Go Place 칼스버그 조각박물관 글립토테크.

이 셋은 무슨 관계일까요? 그 뒤에는 바로 ‘칼 야콥슨’이라는 중요한 인물이 등장합니다.

칼스버그 2대 사장인 그는 성공한 사업가이기 보다 문화애호가로 더 명성을 날린 인물입니다. 코펜하겐 제일의 관광명소가 된 인어공주 동상도 그의 기획과 제작지원 하에 탄생하였습니다. 1882년에는 자신이 평생 모은 조각품들로 ‘칼스버그 조각박물관’을 설립하였습니다.

© Carlsberg Group, Curioso/Shutterstock.com

© Carlsberg Group, Curioso/Shutterstock.com

칼 야콥슨은 예술이 기득권의 전유물이 되는 것을 항상 경계했습니다. 그가 인어공주 동상을 세운 것 역시 좋은 예술작품을 사회의 모든 구성원이 평등하게 누리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이런 그의 철학은 개관 이래 지금까지 줄곧 시민에게 주1회 무료로 개방하는 조각박물관에서도 드러납니다. 이는 Winter Garden이 덴마크 사람들의 일상 깊이 자리하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하게 되지요. 이번 x Space에서 포착한 공간은 바로 칼스버그 조각박물관이 품은 ‘윈터가든'입니다.

© Ny Carlsberg Glyptotek

© Ny Carlsberg Glyptotek

Winter Garden

야자수를 비롯한 열대 나무와 꽃을 겨울에도 즐기기 위해 디자인한 실내정원을 통상 'Winter Garden'이라 칭합니다. 그런데 왜일까요? 칼스버그 조각박물관의 정원만큼은 Winter Garden이라는 이름이 더없이 꼭 맞는 맞춤 옷처럼 느껴졌습니다.

© Vlada Photo / Shutterstock.com

© Vlada Photo / Shutterstock.com

© Ny Carlsberg Glyptotek

© Ny Carlsberg Glyptotek

보통 박물관이라 하면 입장료를 내고 열심히 작품을 감상하는 1회성 공간으로 여겨지기 쉽지만 '칼스버그 조각박물관'은 코펜하겐 시민들에게는 조금 다른 의미를 지닙니다. 바로 박물관 정 가운데 위치한 실내정원 Winter Garden 때문이지요. 이 정원은 모든 건물과 연결이 되어있는 마치 박물관의 심장과도 같은 곳입니다. 돔 지붕 아래 높은 야자수와 조각 분수대가 조화를 이루고 있는 이곳은 덴마크의 길고 혹독한 겨울에도 언제나 따뜻한 온기와 우거진 녹음을 제공합니다.

10월부터 다음해 5월까지, 잿빛 하늘에 비바람이 몰아치는 우중충한 겨울이 끝도 없이 계속되는 덴마크의 날씨를 경험해본 사람이라면 사계절 내내 따스하고 푸른 Winter Garden을 향한 덴마크 사람들의 애정을 십분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물리적 공간, 마음의 공간이 되다

글립토테크가 설립된 1882년, 대다수 시민들에게 야자수는 멀고 먼 남국의 다른 계절을 상징했을 겁니다. 하지만 조각박물관의 설립자 칼 야콥슨의 굳은 유지 덕분에 코펜하게너들은 누구나 주에 한 번은 마음껏 그 계절 속 푸르름을 느낄 수 있게되었지요.

반 년 이상 이어지는 덴마크의 긴 겨울 동안에도 푸른 야자수가 가득한 이 정원은 언제나 코펜하게너들을 지탱해주는 '마음의 정원'이 되었을 것입니다. 화려한 간판도 없이, 그저 모두에게 'Winter Garden'이라고 불리는 공간. 이 따뜻하고 열린 정원은 예술을 함께 향유하고자하는 덴마크 사회의 정신과 가치를 한눈에 보여주는 공간이 아닐까요?

By RONE


tags: Ny Carlsberg Glyptotek, Winter Garden, x Space
categories: Street Branding
Friday 06.03.16
Posted by media SP
 

st.b / 이름, 보이지 않는 것을 보다

© A. Aleksandravicius / Shutterstock.com

© A. Aleksandravicius / Shutterstock.com

[8 TALLET x Space] 이름, 보이지 않는 것을 보다

Ørestad, 건축의 도시

건축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코펜하겐 남부의 신도시 ‘Ørestad(외레스타드)’를 놓쳐서는 안됩니다. 코펜하겐 중심지가 자리잡고 있는 셸렌 섬 남부에 이웃해 있는 아마섬은 예전에는 독일농부들이 집단 이주해 덴마크에 새 농경기술을 전해주던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섬 최남단에 공항이 들어서고 이웃섬의 코펜하겐 중심지가 팽창하면서 2000년대의 아마섬은 큰 변화를 겪게 됩니다. 농경지가 대부분이던 이곳에 ‘신도시’들이 출현한 것이지요.

대부분 주거지로 개발된 이 신도시들 중 Ørestad의 전략은 단연 훌륭했습니다. 본래의 주거용 목적은 물론 건축학적 가치를 두루 충족시키는 독특하고 아름다운 건물들의 건설을 대거 유치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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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TALLET

Ørestad를 빼곡히 채운 빌딩들 사이에서 단연 눈에 띄는 것은 숫자 8자를 꼭 빼닮은 ‘8 TALLET’ 입니다.

경사진 면에 최대 10층까지 비스듬히 쌓아올린 이 건물은 그 독특한 건축양식으로 완공 이듬해인 2011년 World Architecture Festival과 그 다음 해 American Institute of Architects Honor Award 등에서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허핑턴포스트는 8 TALLET를 2001년부터 2010년까지 건축사 최고의 순간 중 하나로 꼽았으며 최근 건축학의 이슈를 충실히 반영한 8 TALLET 의 친환경지붕은 스칸디나비아 푸른지붕상도 거머쥐었습니다.

2010년 Ørestad 신도시에 세 번째로 완공된 8 TALLET는 2000년대에 덴마크에서 지어진 건물들 중 아마도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건물일 것입니다.

© Jens Lindhe

© Jens Lindhe

숫자의 기억

8 TALLET가 숫자 8자 모양의 건물이라는 사실은 거의 모든 코펜하게너들이 알고 있지만 그들 중 8자 모양을 실제로 본 이들은 거의 없을 겁니다. 8 TALLET 속에 숨어있는 숫자 8자는 저 높은 상공에서 내려다 보아야만 그 모습을 드러내기 때문이죠.

하지만 왜일까요?
8 TALLET 라는 이름을 보고듣는 것만으로도 덴마크사람들은 숫자 8자를 꼭 닮은 그 건물의 모양을 머릿속에 아주 명확히 떠올리게 됩니다.

‘TALLET’라는 단어는 덴마크어로 number 혹은 figure를 의미합니다. 그러니까 8 TALLET라는 이름을 우리식으로 번역해 보면 ‘8자 모양’ 혹은 ‘숫자 8’ 정도일까요?

그 이름을 곱씹으며 그 거대한 빌딩 사이를 누비다 보면 사람들의 머릿속엔 절로 8자를 꼭 닮은 이 빌딩의 설계도가 떠오를 겁니다.

이름, 그 직설의 마법

이름도 모른채 그 황홀한 외관에 이끌려 온 사람들도 이 빌딩의 끝에 다다르면 결국 그 이름을 알게 됩니다. 빌딩의 이름을 그대로 가져다 쓴 CAFE 8 TALLET 덕분이죠. 

푸른지붕과 거대한 호수 사이에 자리잡은 카페에 앉아 햄버거와 맥주를 앞에 두고 유유자적 덴마크식 ‘hygge(휴식)’을 즐기노라면 화려한 미사여구 보다는 심플하고 합리적인 것을 추구하는 덴마크사람들의 생활양식이 더욱 와 닿습니다.

‘8자 모양’이라는 어찌보면 싱거울 만큼 직설적인 이름은 합리적인 덴마크 사람들의 사고 위에서 더욱 매력을 얻지요.

8 TALLET라는 이름이 덴마크어를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다소 어려울 거라 판단했는지 빌딩 측에서는 ‘8 HOUSE’라는 국외용 이름을 따로 내놓았지만 ‘TALLET’라는 단어의 뜻을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8 TALLET이라는 이름이야말로 보이지 않는 것까지 보여주는 마법입니다.

By RONE


tags: 8 Tallet, Xspace
categories: Street Branding
Tuesday 05.03.16
Posted by media SP
 

st.b/ CURFEW로의 시간여행

[CURFEW x Space] 시공간을 옮기는 Signage의 마법

밤에만 열리는 문

중앙역 인근은 다 그렇듯 코펜하겐 중앙역 앞 역시 오래된 호텔과 펍으로 즐비합니다. 2차 세계대전 때부터 이 지역은 이미 펍의 천국이었지요. 지금도 코펜하겐에서 가장 늦은 시간까지 마실 곳을 찾는 사람들의 발걸음은 여전히 중앙역 앞을 향합니다.

오래된 역사와 격변하는 현대를 동시에 품은 이곳에 ‘밤에만 열리는 문’이 있습니다. 그곳은 바로 코펜하겐에서 Hot Place로 손꼽히는 CURFEW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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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우골드의 금속판에 CURFEW라는 글자를 음각한 간판은 사실 낮에는 그리 눈에 띄지 않습니다. 게다가 이곳의 출입문은 숨바꼭질 하듯 벽 속에 움푹 숨어있어 자칫 지나치기 십상이죠. 하지만 밤이 되어 조명이 켜지면, 상황은 달라집니다. CURFEW 여섯 글자를 완전히 파내어 매달아둔 금속판에 노란 빛이 쏟아지면 거짓말처럼 선명한 CURFEW가 까만 그림자 속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런 게 바로 간판계의 ‘낮져밤이’일까요?
밤에 발하는 CURFEW의 존재감은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을 정도로 강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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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k to 20’s

통행금지(Curfew)가 존재하던 1920년대의 미국에서 이름의 영감을 얻었다는 이곳은 Artistry Cocktail을 추구하는 Vintage Cocktail Bar입니다.
수수한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서면, 빈티지한 인테리어와 재즈 선율이 흐르는 1920년대가 펼쳐집니다.

"Serving cocktails is a form of art" - Humberto Masques

포르투갈 출신의 오너이자 바텐더인 Humberto Marques는 이곳에서 매시즌 새롭고 독창적인 칵테일 레시피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지금껏 그가 개발한 많은 칵테일 중 가장 사랑하는 것은 그 시절이 남긴 불멸의 Classic입니다. 세월이 지나도 여전히 사랑받는 Unforgettable Classic 뿐만 아니라 오래된 레시피북에서 발굴해낸 Forgotten Classic Cocktail까지 이곳에는 1920년대가 살아 숨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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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forgettable

통행금지(Curfew)가 존재했던 1920년대 미국은 금주령이 존재하던 시기이기도 했습니다.

술과 밤, 서로 뗄 수 없는 사이.
당시 통행금지(Curfew)는 금주령과 더불어 술을 마시는 데 가장 큰 장벽이었을 것입니다. 그래서인지 술을 판매하는 칵테일바에 'CURFEW’라는 이름을 붙인 것이 다소 역설적으로 들리기도 합니다. 이곳에 비치된 오래된 책 제목 ‘CURFEW MUST NOT RING TONIGHT’ 또한 그 역설을 말해주지요.

하지만 CURFEW가 밤과 새벽 사이에만 갈 수 있는 ‘1920년대로의 시간여행’이라면, 이 시간여행은 오직 Bar가 문을 여는 시간에만 가능합니다. 그런 면에서 CURFEW라는 이름이 오히려 적절한 선택으로 보여집니다.

이렇게 정설과 역설의 매력을 동시에 품고 있기 때문에 CURFEW라는 이름이 사람들의 뇌리에 남겨지는 것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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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ignage of Freedom

CURFEW의 Curfew를 완성하는 것은
뭐니뭐니해도 밤에만 나타나는 Signage입니다.

어둠이 진 거리, 마실 곳을 찾아 헤매는 이들 모두에게
그 빛은 일종의 해방구가 아닐까요?

CURFEW라는 이름이 상징하는 것은 어쩌면
통행금지(Curfew)가 존재하던 그 시절보다는 퇴색해 버린, 그러나 여전히 소중한
‘음주의 자유’인지도 모르겠습니다.

By RONE

 

SP TIP_이곳을 들리신다면 '오디세이 넘버10'과 '올드 아이베리언' 칵테일을 강추합니다. 신선한 충격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tags: Curfew, Xspace, Cocktail Bar, signage
categories: Street Branding
Thursday 04.21.16
Posted by media 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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